"2분기 연속 회복세..영업이익·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큰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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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코스피 상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 3·4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67% 증가한 19조27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및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4.04%, 25.4% 증가한 226조9074억원, 19조274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분기까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 업종에 걸쳐 영업실적이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회복세가 3분기에도 지속되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비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5.03%, 40.14%, 24.72% 증가한 215조1537억원, 17조1503억원, 17조1110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전기가스·철강금속·전기전자 업종의 순이익의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커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관계자는 "1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철강금속 및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철강·IT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은 바 크다"며 "전기가스업의 호조는 전력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들어 상승한 시중 금리 등의 영향은 금융업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업의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0.54%, 31.05% 증가한 2조1215억원, 2조1628억원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3분기 시중금리 상승이 순이자마진(NIM) 마진 개선 및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2분기 대비 은행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 은행·증권 등 자회사 실적 개선도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 호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실적 회복세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기간 중 흑자 기업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80%를 기록했다. 적자 기업 비중은 3.16% 줄어든 20%로 집계됐다.
금융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계열사의 3분기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52%, 29.05% 증가한 126조6000억원,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삼성·현대차·현대중공업·SK·LG 그룹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반면 롯데·GS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에 금호아시아나는 적자전환됐고 한진은 적자가 지속됐다.
이번 조사는 분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 상장법인 634개사 중 비교 가능한 57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조·비제조업 558개사, 금융업 12개사로 구성됐다. 단, 결산기 변경 및 분할·합병 등으로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법인 64개사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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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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