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30년만기 국채금리가 4일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데다 미 연준(Fed)이 인플레 우려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전일 연설을 통해 인플레 우려가 낮을 것으로 보이며 제로금리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bp 하락한 4.26%를 기록했다.
한편 미 재무부에 따르면 해외기관의 미국 9월 국채매입규모가 447억달러를 기록해 전월 280억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채 보유국중 단연 1위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억달러가 증가해 7989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일본으로 203억달러가 늘어 7515억달러를 소유하고 있었다.
래리 밀스틴 RW 프리스프리치사 매니저는 “재무부 데이터는 전일 버냉키의 발언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 일드커브가 플래트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듯 했다”고 전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에는 0.6% 하락을 기록했었다. 다만 근원물가지수는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익일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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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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