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7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기대치에 못미쳤지만, 기업 실적등을 호재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 0.29%(30.45) 오른 10437.42로, S&P500지수는 0.09%(1.02) 상승한 1110.32, 나스닥지수는 0.27%(5.93) 뛴 2203.78에 거래를 마쳤다.
◆기대 이하 경제지표 = 11월 미국 주택건설업체의 체감 경기지수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지난달 수정치와 같은 17을 나타내며 전망치를 하회했다.
17일 전미 주택건설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지수가 17을 나타내 지난달 수정치와 같았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9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 9월 19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과 11월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면서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을 하회했다. 지난 9월 0.7% 상승에도 크게 못미쳤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5% 상승을 하회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역시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조사기관 '트랜스유니언'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미국의 60일 이상 모기지 연체율은 3.96%였던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오른 6.25%를 기록했다.
◆예상치 웃돈 기업 3Q 실적 = 이날 기업들은 잇따라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대형 할인점 타겟은 3분기 주당 5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50센트를 상회했다.
미국 최대 가정용품소매업체인 홈디포 역시 3분기 6억8900만달러의 순이익, 주당 4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순이익 7억5600만달러(주당 45센트)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6센트는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한 164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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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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