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실적 우량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양정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12.7%까지 회복된 영업이익률이 4분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라며 "유기재료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LCD패널업체들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LCD부문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도체 부문 중 일부 제품의 매출액이 중단되면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어서 전체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843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12.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초 40%에서 시작했던 테크노세미켐의 국내 LCD 식각액 점유율은 현재 60%까지 상승한 상태. 유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신규 라인 및 삼성전자의 기존 6라인 등을 새로운 공급처로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경쟁상인 동우화인켐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인데, 이는 환율효과보다는 식각액 재활용을 통한 원가절감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경쟁사인 동우화인켐은 여전히 식각액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2010년에도 테크노세미켐의 점유율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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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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