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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없이 가는 미국 여행 크게 늘어나

국적기 이용 미국 가는 한국인 중 5명 중 1명 꼴...초기 10%대 이용률에서 최근들어 30%대에 근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해 11월 실시된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원형규)는 지난해 11월 17일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시행 후 지난 1년간 국적기를 이용해 출국한 국민 5명 중 1명 꼴로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출국한 55만3743명 중 21%인 11만3570명이 비자면제프로그램을 통해 무비자로 미국을 다녀왔다는 것이다. 하루 평균 311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첫 실시 이후 10%에 불과하던 출국자 중 비자면제프로그램 이용 비율이 최근엔 30%에 육박하는 등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 지난 해 12월에는 출국 국민 39099명중 13%인 5067명이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이용했지만, 올 10월에는 4만4263명중 1만2941명이 비자면제프로그램으로 출국해 이용률이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미국인 입국자 중 비자면제프로그램 이용자는 지난 1년간 58만7040명 중 38만7810명으로 66%의 이용률을 기록해 한국인보다 미국인들이 더 비자면제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시행이후 미국에서의 불법체류 비율이 높아지면 향후 미국과의 비자면제프로그램이 정지될 수 있으므로 꼭 규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적용을 받으려면 반드시 전자여권을 소지하고 최소 출국 3일전에 전자여행허가(ESTA) 사이트를 통해 입국이 가능함을 통보 받아야 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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