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중공업 등이 오일뱅크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0.60%(1000원) 오른 1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2거래일째 상승. 거래량은 1만7000여주 정도며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창구가 매수 상위에 올라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현대중공업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인수금액은 시장 가격 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현대오일뱅크 인수는 소폭 부정적으로 판단하나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재매각을 결정할 경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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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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