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7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비용통제 및 기저효과 발생으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만원을 유지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했다"며 "2010년은 비용통제 및 기저효과 발생으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칠성음료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촉 경쟁으로 매출비중이 큰 커피와 주스부분에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내년에는 비용통제를 통해 흑자 전환을 계획하고 있어 실적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비용통제에도 불구하고 원재료가격이 상승한다면 실적은 부정적일 수 있다"며 "내년은 원자재 가격상승이 필연적인 상황이고 동사의 원자재관련 원가가 매출액 대비 15.5%수준 차지하고 있어 원자재가격 상승은 리스크 요인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타 음식료업체들과 다르게 올해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아 기저효과가 발생할 여지가 존재하고 일부 원자재관련 원료는 내년 사용량을 낮은 가격에 선구매 해놓은 상황이어서 리스크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인 롯데주류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한 우려로 그 동안 시장에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지만 최근 시장점유율 상승과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 관점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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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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