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TV용 편광필름 국산화 기대감에 영업전망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승철 애널리스트는 "에이스디지텍은 지난 8월에 발생한 화재 및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추정치 1590억원을 하회했다"며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인 1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판관비가 감소하고 원자재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2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이 가능했다"면서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4·4분기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1390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예상했다.
내년부터는 TV용 편광필름 생산하는 3라인 가동을 바탕으로 성장 스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셋업 중인 TV용 필름 양산 라인은 연내 양산승인 획득한 이후 내년 2분기부터 가동 개시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내년 TV용 필름 매출 748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최근 고객사에서 국산 부품 채택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TV용 편광필름 국산화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4라인 투자에 대한 타당성도 검토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고객사 내 TV용 제품은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으며 에이스디지텍이 3라인 풀가동 시 고객사 수요의 20% 정도 공급 가능한 상태다.
끝으로 그는 "TV용 제품을 중심으로 영업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3분기 화재는 일회성 요인이며 편광필름 국산화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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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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