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STX팬오션이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13일 STX팬오션은 골드만 삭스를 주간사로 2억불 규모, 5년 만기, 표면이자율과 만기 보장수익률이 동일한 4.5% 등을 조건으로 하는 기명식 무보증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STX팬오션이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지난 9월 브라질 업체와 맺은 수송 계약을 위한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VLOC) 8척의 건조 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 미국 곡물 터미널 사업과 LNG선, 탱커선, 자동차 선 사업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투자 여력도 생겼다.
STX팬오션 김대유 사장은 "이번 채권발행은 해운사에 대한 금융이 경색된 상황에서 장기?우량자금을 유치한 것"이라며 "4분기 및 내년 실적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이번에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선사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여타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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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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