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KB투자증권은 12일 효성에 대해 하이닉스 인수 철회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을 재개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원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재무리스크 및 주가 변동성을 감안해 지난 10월19일 이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진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과 철회과정을 통해 일정부분 시장 신뢰를 상실해 주가 할인요인도 발생했지만 양호한 3분기 실적 및 향후 수익예상 상향 등을 반영해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창원공장 파업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중공업부문의 호조로 143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고 분기순 이익은 외환관련수지 감소 등으로 12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건설을 제외한 전부문의 고른 성 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52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해외자회사들의 실적 호전과 외환관련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3771억원을 기록해 영업 및 영업외 수지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효성이 그 동안 해외부실법인 정리와 더불어 화학, 섬유회사에서 중공업, 신재생에너지및 첨단신소재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중공업부문은 향후 효성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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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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