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선생 유품인수추진위원회 구성…선생 가족, 친필원고 등 1000여점 기부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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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군이 민족계몽소설의 대표작인 ‘상록수’ 저자 심훈 선생 유품을 인수하는 등 ‘상록수 정신’ 보존작업에 나선다.
13일 당진군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심훈 선생 맏아들 심재호씨(73)가 부친의 유품기증 뜻을 밝혀와 유품인수추진위원회를 구성, 인수 작업에 들어간다.
선생의 유품은 본인의 친필원고로 장편소설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와 중편소설 ‘황공의 최후’ 등이다.
또 ▲영화각본 원고 ‘상록수’ ‘탈춤’ ▲영화촬영대장 초본 ‘먼동이 틀 때’ ▲소설집 ‘상록수’와 ‘직녀성’의 초판본 ▲심훈 시가집 ‘그날이 오면’도 있다.
이밖에 선생과 관련된 사진을 포함해 모두 1000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훈 선생 유품인수추진위원회는 최근 당진군청 회의실에서 군 문화체육과장을 위원장으로 해 최종길 상록문화제기획위원장, 이병성 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으로 이뤄졌다.
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선 유품인수 절차, 자료보관 방법, 문학관건립 의견, 홍보계획, 협약 체결안 등이 논의됐다.
당진군 관계자는 “인수위원회는 상록수 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취지도 있지만 선생의 유품을 영구보존?관리하기위한 첫발이다”면서 “심훈문학관 건립 등도 깊이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군이 추진하는 심훈기념관 건립은 필경사 위치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들어가 있어 개발 주체사와 협의, 땅을 기부 받아 필경사 부근을 포함해 상록공원으로 만들고 기념관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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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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