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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송악면, 95년 만에 ‘읍’ 승격

행정안전부 최종 승인 통보…“현대제철 등 기업 몰리고 인구 늘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군 송악면 1914년 행정구역 개편 후 95년 만에 송악읍으로 승격한다.


13일 당진군에 따르면 송악면은 기업들이 몰려들고 인구가 크게 불어나면서 읍 승격 자격요건을 갖춰 지난 9월 행정안전부에 읍 설치 승인을 신청해 최근 이뤄졌다.

송악면은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클러스터를 이루는 임해형 신산업지대로 당진항 건설과 황해경제자유구역지정 등으로 인구가 크게 느는 추세다.


송악읍 설치 승인을 받은 당진군은 ‘송악읍 설치 조례’ 공포 등 행정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읍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송악면이 읍으로 되면서 당진군 행정구역은 3읍 9면으로 바뀐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송악읍 승격을 15만 군민들과 축하하며 ‘살기 좋은 당진’ 건설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송악면민 대상의 주민여론조사 때 송악읍 승격에 85.7%가 찬성, 14.3%가 반대했다.


찬성비율이 높은 건 지역경제발전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57.3%) 때문이고, 반대 이유는 세금증가(41.3%)를 꼽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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