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아원이 최근 당진군에 우리밀 시범사업을 이끌어 내는 등 우리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당진군은 전국 최고의 쌀 생산량과 벼농사 경지면적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동아원은 올 초부터 당진군에 벼 수확 후 동절기 작물로써 우리밀을 재배할 것을 제안해왔다.
이에 당진군이 우리밀 산업화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농가소득의 증대를 긍정적으로 판단, 우리밀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함으로써 당진지역 내 우리밀 첫 생산이 본격화됐다.
이에 당진군은 지난달 말, 석문간척지 송산지역 1ha와 우강면 대포리 0.4ha 등 총 1.4ha 면적에 우리밀 첫 파종을 완료했으며, 동아원 역시 당진군에서 생산된 우리밀 전량을 수매해 우리밀 밀가루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우리밀 수확 직후에는 조생종 벼를 심어 이모작을 실행할 방침이다.
이창식 동아원 대표는 "당진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약 10t의 우리밀을 생산, 800만원 이상의 농가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아원은 단순히 우리밀을 수매하는 구매 기업역할에서 벗어나, 앞으로 우리밀 사업의 산업화를 위해 당진군처럼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진군 관계자 역시 "금년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군에서는 2010년부터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우리밀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계약재배까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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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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