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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월마트, 랠리를 부탁해

월마트 실적 발표..연말 쇼핑시즌 잣대 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와 달리 뉴욕 증시의 분위기는 한껏 고무돼 있다.


다우지수는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최근 6일 연속 올랐다. S&P500 지수도 전날 모처럼 연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월가 전문가는 연말까지 다우지수가 1만1500, S&P500 지수가 113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국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뉴욕은 왜 저렇게 들떠 있는거야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뉴욕증시가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가 변함없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은 안도하고 있다. 치솟는 실업률에 대해서도 해가 바뀌면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로 악재로 부각될 수 있는 요인은 연말 쇼핑시즌 부진으로 꼽힌다. 그리고 10일에는 월마트, 콜스, 노드스트롬 등 대형 소매유통업체들이 대거 실적을 공개한다. 쇼핑시즌이 호재가 될 것인지, 악재가 될 것인지를 판가름해주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최대 주목거리는 역시 월마트다. 월마트는 전년동기대비 4센트 늘어난 주당 81센트의 순이익을 발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를 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월마트는 작년 사고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수감사절과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 대목에 24시간 영업 체제를 고수하겠다고 밝히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뉴욕 롱아일랜드의 월마트 매장에서는 몰려든 고객들로 인해 출입문 하나가 붕괴됐고 이에 깔린 임시직 직원 한 명이 질식사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들 외에도 블록버스터, 월트디즈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오전 8시30분에 공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증시의 방향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다.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11시에는 주간 원유재고와 오후 2시에는 10월 재정수지가 각각 발표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장관회의 일정을 소화 중인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쓰리컴 인수를 발표한 휴렛팩커드의 주가 동향도 주목거리다. 전날 휴렛팩커드의 주가는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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