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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실버사업도 하고 풍력발전도 합시다"

'사고(思考)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 1100여 건 응모 '봇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실버사업을 하면 어떨까요? 미국ㆍ중국에서 풍력발전 사업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들이 내놓은 신사업 아이디어다.


포스코는 최근 실시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포스코와 출자사 임직원들이 총 1100여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전했다.

'포스코 패밀리, 사고(思考)를 쳐라!'라는 슬로건으로 한 달간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회사별로 ▲포스코 571건(51%) ▲포스코건설 116건(10%) ▲삼정피앤에이 81건(7%) ▲포스코강판ㆍ포항산업과학연구원ㆍ포스콘이 각각 40건(4%)을 응모했다.


종류별로는 철강 등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아이디어로 부터 범포스코 차원의 사업간 컨버전스 아이디어, 에너지ㆍ자동차ㆍ해양ㆍ의료ㆍ농업ㆍ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 아이디어가 골고루 접수됐다.


철강을 주력으로 한 사업 외에도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실버사업, 중국ㆍ미국 풍력사업 진출, 비전업 컨설팅회사 설립, 시골 문화 체험 사업 등 기발한 아이디어도 많이 접수됐다고 한다.


포스코는 공모전 우수 아이디어를 포상하는 한편 특정 아이디어는 사업화하기로 했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열리는 '2009 혁신 페스티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열린 신사업 생태계(Open Innovation Ecosystem)'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포스코 패밀리의 잠재돼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 창의ㆍ기업가 정신을 일깨우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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