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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외인 이달 첫 매도

차익실현 매물도..금통위 관망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달들어 처음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로 인해 국내기관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총재의 기자회견이 방향성을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1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3bp 상승한 4.44%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도 어제보다 2bp 올라 4.94%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 또한 전장비 1bp 오른 4.44%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틱 하락한 109.01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9.1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310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또한 12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보험과 투신이 각각 221계약과 169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에 대한 우호적인 멘트 기대 등으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과 외인의 매도로 약세전환한 모습”이라며 “금통위 전까지는 눈치보기 박스권 공방이 예상되며 기자회견이후 방향을 잡을 듯 하다”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개장초 전일 강세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외국인의 매도전환과 국내투자자들의 금통위 관망세가 이어지며 약세반전했다”며 “대부분 금리동결을 예상하는 가운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은총재의 멘트가 시장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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