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109.00선 매매공방 치열, 국고10년물도 강세반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통안1.5년에서 2년이하 강세가 두드러지며 커브 스티프닝을 연출했다. 다만 그간 소외받던 국고3년 지표물 9-2가 강세를 보인 것은 특징이다. 국채선물시장에서는 109.00선에서의 매매공방이 치열했지만 장막판 은행권의 환매수세가 유입됐다.
11월 금통위가 하루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이성태 한은 총재의 코멘트도 지난달과 별반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혹 코멘트가 매파적이라해도 이미 시장금리가 선반영됨에 따라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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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5,0";$no="20091111155102292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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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6bp 떨어진 4.43%를 기록했다. 국고3년 9-2와 국고10년 8-5도 전일대비 3bp씩 하락한 4.42%와 5.46%를 보였다. 다만 국고5년 9-3이 어제보다 2bp 내린 4.92%를 나타내며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상승한 109.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9.00으로 개장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11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3096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달들어 8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을 제외하면 지난달 28일부터의 순매수인 셈. 지난달 28일부터 금일까지 외인의 순매수량은 4만5479계약에 달했다.
반면 투신이 2499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과 보험도 각각 1887계약과 1587계약을 순매도로 대응했다.
미결제량은 16만9015계약을 기록해 전일 16만3403계약대비 5500계약 가량 늘었다. 미결제량이 16만9000계약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5일 16만9157계약을 기록한 이후 근 한달만이다. 반면 거래량은 6만4446계약을 나타내 전일 7만4511계약보다 1만계약가량 줄었다.
이날 재정부가 실시한 국고3년(국고0475-0912)과 5년(국고0350-0912)물 1조원 조기환매(바이백) 결과 전액이 낙찰됐다. 부문별로는 3년물이 1440억원, 5년물이 8560억원을 기록했다. 응찰금액도 1조7030억원(3년물 1440억원, 5년물 1조5590억원)을 기록해 응찰율 170.3%를 보였다. 낙찰가중 평균금리는 3년물이 2.13%, 5년물이 2.18%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으로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국채선물기준 109.00에서 국내기관들의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까지 밀리는 등 공방이 치열했다. 다만 장후반 은행권의 환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며 “커브가 스티프닝됐으나 그간 소외받던 국고3년 9-2로의 매기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고, 국고10년물도 장마감무렵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내내 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의 매수로 인해 통안 1.5년과 2년 구간이 강세를 보였다. 상대적인 금리메리트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5년물의 경우 확인되지 않지만 일부 기관들에서 지속적으로 매도했다는 소문이 들린다”며 “11월 금통위에서 금리동결과 함께 코멘트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돌면서 장 막판에 좀 더 강세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총재의 코멘트가 매파적으로 나오더라도 금리인상분이 선반영됐고 월말지표 탄력도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상황이 크게 나빠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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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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