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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부상 심각···SG워너비 연말 공연 무산 위기


[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전방십자인대파열 진단을 받고 휴식 중인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더뎌 5년간 지켜온 SG워너비 연말공연 전통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당초 수술 후 최대한 빨리 건강을 회복해 팬들과 약속된 SG워너비의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김진호는 아직 목발에 크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래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퍼포먼스를 소화하기엔 무리다.

SG워너비는 매년 지방 곳곳을 돌며 다양한 공연을 개최해와 또래 가수들 중에서 가장 실력을 인정받는 '공연형 그룹'으로 활약해왔다. 지방 공연기획사와도 매년 당연히 공연을 개최하는 것으로 내정된 상태다. 이번에 공연이 펑크난다면 십수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김진호는 고집스럽게 무대에 서겠다는 입장. 그는 SG워너비에 큰 피해를 주기 싫다며 무리를 해서라도 공연을 소화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소속사 측은 건강 등의 이유로 그를 만류하고 있다.


연말 공연 개최 여부를 두고 소속사는 며칠째 밤샘 회의 중. 한 관계자는 "SG워너비는 매년 연말을 팬들과 콘서트를 하며 보내온 보컬 그룹인데, 김진호가 자신 때문에 이같은 SG워너비의 전통이 깨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 지방 기획사들이 끈질기게 SG워너비 공연 유치를 제안해오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아직 다리가 다 낫지 않은 가수에게 무대에 서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매우 난감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호는 지난 9월 일본 콘서트를 위한 퍼포먼스 연습 중 무릎 부상을 입어 전방십자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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