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2400억원 순매수..외국인 3일연속 매수우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옵션만기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일 연속 오르며 21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210선 회복은 10거래일 만이다. 이전 3일간의 상승과 달랐던 점은 양봉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지수선물의 양봉 형성은 5거래일만이다.
장중 꾸준히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 하락시 버팀목 역할을 해줬고 선물시장을 짓눌렀던 개인이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대거 물량을 털어내면서 지수선물은 막판 상승 흐름을 탔다.
개인은 단 2~3분 만에 2000계약 가까운 매도 물량을 털어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외국인은 3일째 선물을 순매수했다.
1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85포인트(0.89%) 오른 210.15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209.70)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지만 장중 저점(207.40)에 비해서는 3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었다.
오전까지는 최근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다. 상승개장한뒤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되밀리는 모습이 이어진 것. 개인은 장중 최대 3000계약 가량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하지만 꾸준히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는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고 지수선물은 오후 1시10분에 207.40의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하기 시작했다. 동시호가에서는 0.05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외국인은 2606계약 순매수했다. 장중에는 매도 우위를 보였던 개인도 마감 기준으로는 203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1278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3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948억원, 비차익거래가 43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33만8361계약을 달성해 7거래일 만에 30만계약을 넘었다. 미결제약정은 1484계약 감소해 누적 규모가 다시 11만계약 이하로 줄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09포인트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전날과 동일한 0.07포인트의 콘탱고였고 괴리율은 -0.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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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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