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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상승..PR 매수세 선방

매수주체 부재 속 PR 매수세 선방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 막판까지 선방, 1600선을 눈앞에 둔 채 거래를 마감하게 됐다.


매수주체가 등장하지 않은 탓에 장 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했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견조한 수준의 상승세를 지켜낼 수 있었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 다우지수가 닷새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고 전날 코스피 지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어느 정도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려가면서 지수 역시 하락세로 전환, 장 중 한 때 1570선 중반까지 내려앉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하게 됐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52포인트(0.79%) 오른 1594.82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0억원(이하 잠정치), 630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125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45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고, 개인 역시 장 막판 매수 규모를 500계약 가량으로 늘리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50억원, 비차익거래 430억원 매수로 총 240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2.14%)과 증권(1.70%), 건설업(1.11%), 전기전자(1.05%), 운수장비(0.72%) 등의 강세가 주목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10%) 오른 73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48%), 신한지주(2.24%), LG전자(0.93%), 현대중공업(2.13%) 등이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첫 상장한 SK C&C는 시초가 대비 10.54% 급등한 3만5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B금융(-0.17%)과 우리금융(-1.56%) 등 일부 금융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45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15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8포인트(0.55%) 오른 485.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0.37%) 내린 1157.90원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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