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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베이비 'LS' 성장속도 무섭네

창립 6년만에 무한질주..매출 3배.영업익 4배↑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 창립 6년만에 매출규모는 세배 가까이 늘어난 19조원, 영업이익은 4배 가까운 1조2000억원을 기록한 '슈퍼 베이비'가 있다.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해 독립한 LS그룹이 그 주인공이다.


LS그룹(회장 구자홍)이 11일로 창립 6주년을 맞았다. LS의 고속성장은 LG에서 쌓은 경영능력을 십분 발휘한 구자홍 LS회장을 비롯한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엽 LS산전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의 노력과 LG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출발에 나선 임직원들의 단합된 힘이 낳은 결과물이다.

LS그룹은 지난해 최악의 경제위기속에서 헐값으로 쏟아져 나온 알짜 매물들을 잇따라 인수하며 사세를 키웠다. 이중 북미시장의 강자로 꼽히던 미국의 전선회사인 슈페리어에식스(SPSX)를 9000억원에 인수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백억원에서 수십억원대의 중소형 매물들이다. 덕분에 LS는 M&A 업계에서 '스몰딜의 최강자'라는 평판을 얻기도 했다.


LS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LS가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들과 관련돼 시너지효과가 큰 기업 10개사를 인수, 핵심 사업의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홍 회장의 의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룹의 미래 사업으로 무선 랜,전자태그(RFID) 등 유비쿼터스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분야와 2차 전지소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신재생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 차량 등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는 1986년 국내에서 처음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한 태양광 발전의 원조다.


이와 함께 새로이 각광받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과 초고속 유선망, 광가입자망등 차세대 사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S산전은 전자태그(RFID), 전력용 반도체 모듈 및 미래형자동차인 전기자동차용 전장부품 등 신사업 비중을 현재 1% 미만에서 2015년에는 30% 이상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LS-니꼬동 제련은 콘데스타블, 리오블랑코, 볼레오 광산 투자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그룹의 주력인 LS전선이 최근 완공한 동해공장은 케이블 업계에서 '명품'으로 통하는 해저케이블을 비롯해 산업용 특수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허브기지 역할을 하며 2015년 전 세계 케이블 시장 1위라는 목표 달성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LS 관계자는 "구자홍 회장이 LS그룹이 아직 대외적으로 떠들썩하게 잔치를 벌일 만큼 성장한 것은 아니라며 조용히 보낼 것을 지시해 별도의 기념식 없이 각 계열사별로 조촐하게 내부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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