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서 작곡가 이홍렬 선생 29주기 추고 음악회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바우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1934년, 이흥렬 작사·작곡)
일제 강점기 민족의 비운을 담아 전 국민의 심금을 울린 가곡 바우고개가 강북구를 찾는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서 '바우고개 음악회'를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과 유스오케스트라, 강북구립 여성, 실버 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작곡가 이흥렬(1909.7.17~1980.11.17) 선생의 29주기를 추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다.
바위고개로 불리는 삼각산 우이령의 고장 강북구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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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에는 바우고개, 섬집아기, 어머님 마음과 같이 요즘에도 즐겨 불려지는 명곡들과 함께 옥잠화, 고향 그리워, 코스모스를 노래함, 강노래, 부끄러움, 꽃 구름 속에, 나비노래, 꽃동산 등 가곡부터 동요까지 다양하게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 한국 음악계의 큰 별인 이흥렬 선생의 깊고 넓은 작품 세계를 체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흥렬 선생의 아들인 이영조 교수가 편곡을 손녀인 이현주씨가 피아노를 맡아 추모의 뜻을 더했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펼쳐지며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공연 시간 전까지 삼각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오면 된다.
강북구청 문화체육과(☎ 901-6206)
한편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를 잇는 우이령(牛耳嶺)은 길이 소귀처럼 늘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바위고개로도 불리고 있다.
강북구는 우이동 솔밭공원에 바우고개 시비를 건립하고 우이령 길에 안내 표지판 부착을 추진하는 등 바위고개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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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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