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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물가 최대 3.5% 이내로 잡는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이규성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부터 3년간 적용한 중기 소비자물가목표를 현행대로 3±0.5%포인트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한은은 작년 국제유가 급등을 비롯해 국제원자재 가격이 요동친 것을 반영해 변동폭을 ±1%포인트로 확대할 것을 제시했지만 기획재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현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한은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010~2012년 3년간의 새로운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현행 3±0.5%포인트로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안정목표는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일관성 유지와 경제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중기 목표치 수준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3년 단위로 적용해 오고 있다.

물가안정목표가 현행대로 유지되는 것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확대에도 불구하고 물가환경이 향후 3년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변동폭이 1%로 확대되면 물가상승률 용인범위가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4%까지로 늘어나 서민경제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은과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중기 물가안정목표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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