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밀폐용기업체 락앤락이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락앤락은 지난 9월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했던 코스피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락앤락은 국내 밀폐용기 제조 1위 기업으로 불황이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매출액 1587억원을 달성해 2007년 대비 42% 증가했고, 순이익은 35.1% 성장해 19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총자산은 1878억원, 자기자본은 1219억 원이다.
2009년 수출국 104개국을 돌파한 락앤락은 현재 14개의 해외 법인을 갖추고 신흥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한층 높여 국내외 우수한 인력을 확충, 공격적인 해외투자에 더욱 속도를 더할 전망"이라며 "사업 확장을 통한 제품 소재 및 기능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종합 주방 생활용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상품개발, 해외 아웃소싱 등의 R&D 분야에서도 기업 역량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순이익은 작년 대비 2.5배 성장한 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락앤락은 104개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국내 투자자들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수출국을 확대하고, 수출 국가의 내수 시장 육성에도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총 1000만주를 공모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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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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