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 모멘텀 약화 반사효과·소비심리지수 상승에 탄력 받을 것"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4분기부터 유통·의복株 뜬다."
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출주 모멘텀 약화에 대한 반사효과 및 소비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부터 유통 및 의복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유통업 지수는 코스피지수를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 저점으로 인한 상대적 이익 모멘텀 ▲점진적 소매 경기 개선세 ▲과거 경기와 연동된 업종 밸류에이션 등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하반기들어 자산 시장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고소득층의 소비를 확대해 소비 견인 효과에 탄력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환율 및 고용 여건 등 거시경제 요인들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해외소비 증가로 국내 소매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도 주요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신세계가 각각 신규점 이벤트 본격화 및 중국 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의복 경기도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으로 평가됐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로 인해 구매력이 증가하고 소비심리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더불어 자산 증가 효과 및 정부 지출효과 등에 힘입어 민간 소비 성장률 회복은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의복업종 강력 매수 종목으로 한섬·LG패션을 추천했다. 주요 호재로는 ▲지난 9월 8분기만에 최고치(102)를 기록한 의류비 지출 계획 관련 소비심리지수(CSI) ▲9월 120을 초과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우호적인 외부 경영 환경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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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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