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년 이후 성장성 부각으로 주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6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동점의 The Mall 인수와 신촌점(현대쇼핑)의 리모델링 및 U-Plex몰 개점으로 계열사 포함 매출 성장률은 올 4.4%에서 내년 9.4%로 높아질 전망이다"며 "내년 8월 일산 킨텍스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매년 1개 점포가 신규출점되어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9.6%로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애널리스트는 "인력효율화로 정규직 인원수가 7년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여전히 잉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타 유통업체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며 "향후 잉여인력은 신규출점 점포로 재배치되어 향후 2~3년간 인력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효과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작년 이후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는데 올해 세전이익도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된 1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며 "또한 향후 성장성이 가장 부각되는 계열사는 한무쇼핑인데 내년부터 총 3개의 신규출점으로 총 점포수가 현재 2개에서 5개로 늘어나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은 10.5배로 과거 경기 호황기 동사의 평균적인 14배 수준에 비해서 여전히 낮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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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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