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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기 회장,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의류제조 및 수출기업인 세아상역의 김웅기 회장이 '제23회 섬유의 날'을 맞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시상식은 섬유의 날인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다.


김 회장은 전남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까지 충방에서 근무했으며, 1986년 세아상역을 창립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의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난 1995년 사이판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세계 각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현재 세계 6개국에 17개의 현지법인과 20개 공장에서는 2만5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진출국가의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8개국 5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과테말라, 니카라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원동력으로 성장을 거듭해 올해 약 17%가 신장된 9억2000만달러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세아상역은 창립 이후 23년간 마이너스 성장 없이 연 평균 27%의 경이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회장은 "세아상역은 창립 이래 지난 23년간 국내 섬유산업 및 의류 수출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세아상역을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적인 섬유 강국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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