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억5000만원 들여 사당역과 이수역, 내방역 등 3곳에 '공용자전거 무료 대여소 '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신분증만 있으면 최대 2일까지 누구나 맘껏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대여소가 문을 열었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당역과 이수역, 내방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주변 3곳에 '공용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시범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전거 무료대여소는 집과 직장, 학교, 공원, 시장 등을 오갈 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생활형 자전거 이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방배지역 지하철 역사주변에 마련됐다.
$pos="L";$title="";$txt="서초구 무료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게 됐다.";$size="319,222,0";$no="200911090921413892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서초구는 방배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범운영을 거쳐 서초구 전역을 대상으로 지하철역은 물론이고 아파트단지, 학교, 공공시설 등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촘촘하게 설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방배역 인근에도 올해 말까지 무료대여소 1곳을 추가설치 운영키로 했다.
각각의 대여소에 비치된 공용자전거는 사당역에 88대, 이수역에 64대, 내방역에 48대 등 총 200대.
신분증만 제시하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며 한 번 대여 시 최대 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동절기(12~2월)엔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사당역 대여소에는 자전거 수리기술 보유자를 상주시켜 무료 대여는 물론이고 고장 난 자전거를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전거 바퀴 공기압은 적당한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기름칠은 적당하게 돼 있는지 등 간단한 사항은 무료점검해주고 펑크나 브레이크수리, 브레이크 줄이나 기어줄 교체 등 간단한 자전거 고장은 부품 값 정도만 받고 수리해주기로 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출퇴근이나 통학, 쇼핑 등 생활형 자전거 이용인구를 늘리기 위해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대여소의 추가설치는 물론이고 자전거도로 확충, 무료수리센터 운영 등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는 버려지고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수리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자전거 나눔 운동’, 공무원의 가까운 출장 시 자전거를 활용하는 ‘업무용 공용자전거제도’와 어려서부터 안전한 자전거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어린이자전거교실’을 운영하는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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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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