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정운찬 국무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지난 8일 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세종시' 대책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어젯밤 정몽준 대표, 정운찬 총리, 정정길 실장 등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이 총리공관에서 회동을 가졌다"며 "세종시 관련 협의가 있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주호영 특임장관을 비롯한 당·정·청 수뇌부 6인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정치적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수정안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1월말까지 마련키로 했던 세종시 수정안을 좀더 앞당겨 확정하고, 이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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