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진 9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남 당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당진읍 계성초등학교 학생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당진군보건소는 접종에 필요한 의료팀과 백신 1700여개를 확보해 당초 정부의 일정보다 이른 지난 6일부터 학생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학생에 대한 접종 시작일을 11일로 못박자 접종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질병관리본부가 백신 물량이 확보돼 있는데도 접종 동시시작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과 접종 일정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질병관리본부는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지자체가 접종일정을 결정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은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으로 초ㆍ중ㆍ고교 및 외국인학교, 학력인정학교 등 각종학교 학생과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을 학교에서 받으면 무료이지만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받는 경우 비용(1만5000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접종 시기도 12월 중순까지 지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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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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