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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金만 반짝 vs 나머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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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6년 반 최고 실업률 여파 일제히 급락..금은 장중 온스당 1100불 돌파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6일 뉴욕상품시장이 이틀 연속 급락했다.


10월 美 실업률이 10.2%를 기록해 전기(9.8%) 및 시장예상(9.9%)을 모두 웃돈 것이 악재로 작용 대부분의 상품들이 급락했다.

전일 80달러를 회복했던 NYMEX 12월 만기 WTI선물 가격이 배럴당 2.19달러(2.75%) 하락한 77.43달러까지 추락했고, 동일만기 COMEX 구리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0.45센트(0.17%) 내린 2.95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BOT 곡물과 ICE 기호식품들도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다.

인도 중앙은행의 금 매입 이후 파죽지세로 치닫고 있는 금값만 이날도 닷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한 때 온스당 1100달러도 돌파했다.
美 실업률 급락이 안전자산인 금에는 오히려 호재가 되는 양상이었다.


COMEX 12월 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097.5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장중엔 온스당 1101.9달러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현물가격도 온스당 1100.9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9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4.85(1.77%) 하락한 269.07을 기록 10월14일 이후 처음으로 270선을 붕괴했다.


워렌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3Q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했음을 알린데다, 번스테인이 GE와 아마존 닷컴을, JP모건이 메이시즈의 투자등급을 각각 'outperform'으로 상향조정해 해당기업 주식이 6% 이상 급등하면서 뉴욕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상품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날 전일 저점수준에서 약세가 제한된 달러가 부담으로 작용해 상품시장 sell-off를 부추겼을 뿐이었다.


CBOT 12월 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1부쉘당 7.5센트(2.5%) 급락한 3.6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밀과 대두선물가격도 각각 2%, 2.9%씩 내렸다.
금주 美 주요 곡물산지 수확율이 올 가을 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이 확인돼 낙폭이 확대됐다.


10개월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던 쌀선물가격도 이날은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CBOT 쌀선물가격이 1헌드레드웨이트당 1.5센트(0.1%) 내린 1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전일 반등했던 ICE 12월 만기 커피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3.20센트(2.3%) 하락한 1.389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코코아선물가격도 톤당 39달러(0.99%) 내린3237달러까지 하락했다.
3월 만기 설탕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0.33센트(1.45%) 떨어진 22.43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VIX가 5거래일 연속, OVX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틀간의 상품시장 하락이 자본시장 전체 투심악화를 대변하는 것은 아님을 알렸고, 내주 금요일 美 무역수지 발표 전까지 이렇다 할 美 주요 거시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내주 유로존 및 중국 산업지표가 호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상품시장도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일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로 전환했고 상품시장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금값이 1차 목표인 1100불 도달에 성공한 만큼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어 내주 글로벌 증시가 美 실업률 악화에 부정적으로 반응할 경우 상품시장도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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