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김혜자, 생애 첫 女주연상 수상 \"남은 생동안 멋진 연기 펼치겠다\"";$txt="";$size="504,718,0";$no="2009100917592642171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영화 '마더'의 김혜자가 중국 금계백화(金鷄百花)영화제에서 해외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중국 영화가협회가 주관하는 금계백화영화제는 미국의 아카데미나 대만의 금마장 상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축제답게 해마다 도시를 바꿔 개최되는 이번 18회 영화제는 중국 강서성 난창에서 개최됐다.
평론가나 영화인 등 전문가들이 시상하던 금계상과 일반 관객이 투표로 상을 주는 백화상이 합쳐져 현재는 관객평의회가 관람 후 투표를 통해 각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 명실상부한 중국 관객이 직접 주는 상이라 할 수 있다. 자국내 영화만 대상으로 하다가 지난 2005년부터 신설된 해외 부문을 통해 한 해 20여 편의 외국 영화를 초청, 상영 후 시상해 왔다.
김혜자는 이에 앞서 칸, 토론토, 밴쿠버, 뉴욕 등의 영화제에서 이미 '올해의 퍼포먼스(연기)' '천국과 지옥이 한 사람의 얼굴에 공존하는 놀라운 연기' 라는 찬사를 끌어낸 바 있다. 드라마에 치우친 출연작들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존재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해외의 호평이나 수상 소식은 명성이나 인기에 기댄 것이 아니라 연기 자체가 인상적이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관객이 관람 후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하므로 더 뜻 깊은 금계백화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김혜자가 국적과 언어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임을 입증한다. 이로써 김혜자는 부일영화상, 부산영평상, 영평상 여우주연상에 금계백화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보탰다.
몸과 혼을 다한 열연으로 '아들을 위해 엄마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며, 한국인이 시청자로 만나지 못했던 낯선 모습을 관객으로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해 줬던 그의 열정은 이제 '마더'가 상영될 예정인 각국에서 해외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 전망이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김혜자의 열연이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마더'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홍콩을 필두로 현재까지 판매된 12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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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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