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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여수 '예울마루' 첫삽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 여수 지역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인 여수문화예술공원 건립이 시작됐다.


GS칼텍스는 5일 여수문화예술공원 부지 현장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김성곤, 주승용 의원, 오현섭 여수시장, 여수지역 주요 기관장 및 시민단체 대표, 여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공원 기공식을 열었다.

공원 명칭은 '예울마루'로 정했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파도)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파도, 물결 등 건축형태와 어울리고 문화예술공원이라는 의미와 장소적 특징을 잘 내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여수문화예술공원은 이달 중 토목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3월부터 건축공사를 시작,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핵심시설인 공연장과 전시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여수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별도 전문 운영조직을 설립하여 전문가들에 의해 운영될 전망이다.

여수시 망마산 및 장도 일원 70만1740㎡(약 21만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여수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는 주요 건축물을 지하에 배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핵심 시설인 공연장과 전시장은 유리 지붕을 이용해 망마산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 내려가는 물의 흐름을 영상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조형물로 건립돼 여수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망마산 지역에는 핵심 시설인 1000여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기획전시장, 에너지 홍보관, 전망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시민 휴식공간인 바람의 언덕, 노을의 언덕, 잔디마당, 고인돌 정원, 해안 산책로 등 생태ㆍ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장도에는 수면 위를 걷는 듯한 보행교량이 놓여지고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인 아뜰리에, 지역출신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한 상설전시장, 수려한 해안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 등이 들어서 자연 속 예술의 섬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서 허동수 회장은 "여수문화예술공원은 여수의 아름다움과 문예의 깊이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며 여수 지역의 문화적 랜드마크가 돼 여수시민의 문화향유권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GS칼텍스는 기업시민으로서 여수시 및 여수시민과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혀 여수 지역 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거듭 밝혔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여수문화예술공원 조성사업과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해 지역사회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GS칼텍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답했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수문화예술공원은 여수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여수박람회의 주제인 해양을 매개로 한 박람회 시설물과 연계한다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하 영상 메세지를 통해 "여수문화예술공원이 건립되면 정부에서는 훌륭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8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하고 2015년까지 매년 100억씩 출연하여 총 1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여수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7년 10월 여수시와 문화예술공원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4월 사업추진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망마산과 장도 지역을 사업부지로 확정한 데 이어 12월에 공원 건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올해 5월에는 국내 유수의 건축사인 창조건축과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설계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56)를 설계자로 선정해 지난달 설계를 완료했으며 최근까지 공원 명칭 공모 및 시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여수문화예술공원 건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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