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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개발서 주유소까지 '오일왕국' 이상無

GS칼텍스 쉼없는 도전
[상]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석유화학제품 생산·전력 도시가스 등 사업 다각화 '온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유 업계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각종 악재에 정유사들의 신음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정제 마진은 개선될 여지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 효자 노릇을 하던 석유화학 제품 가격마저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지닌 기업이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도전하는 GS칼텍스의 청사진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The leader in Providing Total Energy Service'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배럴당 수익이 가장 높은 종합 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설정한 비전이자 목표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 아래 GS칼텍스는 적시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생산 경쟁력 키우고 해외 수출 확대와 해외 유전개발 사업,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 중국 현지에서의 주유소 사업과 석유화학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명실상부한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ㆍ도시가스 사업, CRㆍe-biz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엔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에 대한 투자 1조원을 포함해 총 1조7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이른바 '지상유전'이라 불리는 고도화 설비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끝나면 1일 처리 능력 총 26만8000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을 확보하게 돼 국내 정유 업계 최대 규모의 고도화 시설 능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고도화 비율도 국내 최고가 된다.


GS칼텍스는 120만t의 파라자일렌을 비롯해 연간 총 280만t에 이르는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방향족 생산 시설에서 생산되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을 비롯한 석유화학 제품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2007년 윤활기유 공장 완공 후 중동에 9000t 수출을 시작으로 윤활기유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최근 윤활기유 생산 능력을 1일 2만3000배럴로 확대함에 따라 수출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해외 유전개발 사업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1일 정제 능력의 10%까지 자체 조달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외에도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된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유망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지난 2003년 셰브런이 보유한 캄보디아 해상의 A광구에 대한 탐사권 중 15%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 GS칼텍스는 그 동안의 탐사 작업을 통해 양질의 원유 및 가스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탐사 기간을 연장해 매장량 확정을 위한 추가 시추 작업과 개발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7월 태국 육상 L10/43ㆍL11/43 탐사광구 지분의 30%를 일본 미쯔이그룹의 유전개발 사업 전문 자회사인 MOECO사로부터 인수했고 같은해 첫 탐사 시추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07년 11월에는 셰브런이 보유한 베트남 해상 122 광구의 지분 중 15%를 인수하고 최근 물리탐사 작업을 끝냈다.


중국 시장 공략도 주효했다. GS칼텍스는 국내 에너지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아시아 에너지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란 판단 하에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진출을 추진했다. 2007년 이후 칭다오, 지난, 옌타이 등 중국 산둥성 주요 도시에 현지 석유 유통 법인을 설립해 주유소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현재 칭다오, 옌타이 등에서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2006년 6월엔 중국 베이징 인근의 하북성 랑방 소재의 복합PP(폴리프로필렌) 생산 업체인 '랑방가세화공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인수해 'GS칼텍스(랑방)소료유한공사'로 변경하고 중국의 현대ㆍ기아자동차 및 LG전자, 하이얼전자 등에 복합 PP를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와 연계한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시너지 창출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자회사인 GS파워와 관계 회사인 GS EPS를 통해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 및 경남에너지, 강남도시가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도시가스 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GS넥스테이션이 운영하는 조이마트, 오토오아시스, GS카넷 등의 유외 사업을 통해 쇼핑, 차량 정비에서 중고차 판매까지 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나노텍을 통해서는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Thin Film Battery)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의 제품양산을 위해 공정기술 개발과 함께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응용 제품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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