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프로그램 곧 실시...금연펀드도 '인기만점'
4차 프로그램 곧 실시...금연펀드도 '인기만점'
"본인은 나의 건강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직장 동료의 건강을 위해 보건안전기획팀에서 실시하는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년 ○○월 ○○일자로 금연을 실시한다.(중략) 금연 성공 후 6개월 내에 재흡연 확인 시에는 ○○만원을 호흡기계 중증질환으로 투병 중인 아동돕기에 기부한다."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사내 금연 프로그램 참가자의 금연 서약서 일부다.
GS칼텍스가 1~3차 금연 프로그램을 마치고 4차 프로그램을 곧 시작한다.
GS칼텍스는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조직 구성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보통 6개월 과정이다.
참가자는 외부 전문기관과 공조를 통해 흡연의 위해성과 금연의 이점, 흡연 욕구 시 대처법 등 교육과 함께 희망자에 한해 개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는 강제적으로 운영되는 일부 기업의 금연 방침과 달리 자발적으로 참가해 본인 책임 하에 금연에 도전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금연펀드도 돋보인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회사도 참가자 적립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 금연펀드를 조성한다.
금연 성공자에게는 펀드 금액을 성공자 수로 나눠 축하금을 지급한다. 금연에 성공한 직원 가족 1명을 위한 25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도 제공한다.
성공했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
성공자를 대상으로 6개월 내 모니터링(소변검사)을 실시해 재흡연이 확인되는 경우엔 15만원이 급여에서 공제된다. 이 돈은 호흡기계 중증질환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쓰인다.
이 밖에 GS칼텍스는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서울성모병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체 건강 증진 모델안을 개발해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또한 정유 및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보건 전담 조직을 구성해 건강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건강관리 웹 정보 시스템 HPS(Health Promotion System)를 구축해 개인의 건강 변화, 질병 발병 가능성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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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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