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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재정,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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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기구 역할' '기후변화 재원조달' 등 논의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6~7일 이틀간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키 위해 5일 출국한다.


4일 재정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및 효과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조달 조달 방안 ▲거시경제 및 지속가능 균형성장 ▲글로벌 금융시스템 재편 등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G20회의 의장국으로서 1년간의 회의운영방향을 담은 '2010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워크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및 효과성'과 관련해선 "지난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 이어 IMF의 역할 범위, 거시경제 충격에 대한 대응 수단, 그리고 IMF와 세계은행(WB)의 개혁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재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거시경제 충격 대응방안'으론 IMF가 이미 도입한 탄력대출제도(FCL) 외에 신흥개발도상국의 자본이동 변동성에 대한 대응 수단을 개발키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기후변화 재원조달'과 관련해선 재원규모의 확대 필요성과 효과적인 재원관리, 공공재원의 역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거시경제 및 지속가능 균형성장'에 관해선 '지속가능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프로세스'의 구체적인 계획과 '출구전략'의 원칙 개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스템 재편'과 관련해선 그동안 영국 런던과 피츠버그 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합의한 사항들에 대한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보수·건전성 규제에 대한 상호점검 절차 작업계획 등 국제기준의 체계적 이행점검 절차 마련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G20회원국들이 금융시스템 복구를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의 상환 방안 마련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적자금 수혜자인 금융권이 공적자금 상환자금을 분담했던 과거 정책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윤 장관이 제시할 '2010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워크 프로그램'엔 내년도 회의의 주요의제와, 작업추진체계, 주요 회의 일정 등이 포함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밖에도 윤 장관은 이번 회의기간 중 영국, 호주,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내년 G20정상회의 및 재무장관 회의 준비와 관련한 주요 의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5~6일 이틀간 현지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 참석해 관련 사항을 협의한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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