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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보금자리·국민주택기금 출자전환' 2012년부터 부채 탕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12년부터 부채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호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자금지원팀장은 3일 오후 63빌딩 별관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정부 방침이 기존 임대주택사업에서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됐다"며 "기존 부채는 국민임대주택사업을 통해 나온 결과로 재무구조가 점차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복도시 등에 대한 사업비 9조원 중 8조원을 회수할 계획이며 17조원 자산매각, 1조원 중복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개선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LH의 부채는 107조2000억원으로 이중 대다수가 임대주택사업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 방침이 국민임대주택에서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됨에 따라 수익성이 매우 좋아진 상황이다. 이에 2012년부터는 부채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또한 LH는 국민주택기금을 출자금으로 전환한다. 현재 국민주택기금은 22조원 가량으로 이를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재무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 정부와 논의 중에 있다. 현재 정부는 주거복지자금으로 조달해주던 것을 내년 예산에 출자금으로 반영했다. 이에 국민주택기금도 출자금으로 전환해 부채비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게 LH측의 계획이다.


여기에 LH는 올해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채권발행을 늘렸으나 이를 예년 수준인 10조원 가량으로 줄일 방침이다. 또 채권금리를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복리채, ABS 등도 발행 등도 적극 검토하고 해외채권도 매년 2회 발행해 부채 탕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배판덕 LH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 이지송 초대사장이 제 1 현안으로 내건 것이 재무 건전화"라며 "이같은 자금계획을 통해 LH에 대한 신뢰의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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