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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000억 카레시장 도전장

우리쌀 웰빙카레 '청정원 카레여왕'출시..내년까지 매출액 300억 원, 시장점유율 30% 달성 목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상이 카레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1000억원 규모의 카레시장을 둘러싸고 오뚜기를 비롯한 CJ제일제당, 대상간의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상은 3일 우리쌀로 만든 웰빙카레 '청정원 카레여왕'을 출시하며 카레시장에 본격 도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카레시장은 지난해에만 10%나 성장해 불황기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카레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웰빙가정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할 때 카레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카레시장에서 오뚜기는 8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맏형 격이며 CJ제일제당은 레토르트 카레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현재 두 업체는 카레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상이 선보인 '청정원 카레여왕'은 정통 프랑스식 퐁드보 육수와 우리쌀을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카레제품으로 '스노우 과립' 형태로 만들어져 잘 풀어지지 않는 기존 분말카레의 단점을 해소했으며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별첨 스파이스'를 넣었다.


특히 '카레여왕'에 사용되는 우리쌀은 연간 40톤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대상은 '카레여왕' 수익금의 일부를 농가지원 사업과 우리쌀 소비 촉진 운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상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100만명 샘플링, 조리법 시연, 그리고 카레시식용 차량과 카레전담반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으로 카레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매출액 300억, 시장점유율 30%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대상은 '국내 카레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분말 카레 시장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분말 카레시장은 가정용, 업소용을 더하면 총 700억 원 이상의 시장규모로 300억 원 규모의 레토르트 카레시장에 비해 2배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다.


'카레여왕' 출시를 총 지휘한 대상㈜ CMG1 그룹장 강병광 상무는 "'청정원 카레여왕'은 우리쌀로 만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웰빙 카레라고 자부한다"며 "카레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향후 대상의 서구식품 사업 성장과 동시에 편의식 카테고리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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