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추석 설문' 결과, 주부 34.7% "남편이 명절 내내 잠만 잘 때 가장 미워"
명절에 주부들이 가장 얄미워하는 사람은 바로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청정원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자사 브랜드 커뮤니티(www.chungjungwon.co.kr) 자연주부단 1370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 기간 중 가장 얄미운 사람은 누구냐'는 물음에 35.7%(489명)가 '남편'이라고 응답했다.
명절 기간 동안 남편이 가장 미운 이유로는 '명절 내내 잠만 잘 때(34.7%)'가 가장 많았으며, '음식장만, 장보기 등 전혀 도와 주지 않을 때(26.4%)', '시댁만 챙길 때(22.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명절기간에 남편이 꼭 해줬으면 하는 것에 대한 물음에는'집안청소(36.9%)'를 1위로 꼽았으며 '설거지(16.4%)'와'친정부모님 용돈 드리기(17.2%)', '음식장만(13.9%)'이 순차적으로 집계돼 추석명절 기간 동안 남편의 가사도움을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주부 전체 응답자 중 37.4%가 '음식장만'이 추석 명절기간에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라고 답했으며, 그 중 '전 등의 부침류'가 51.9%(711명)으로 가장 하기 싫은 추석 음식 1위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명절 후유증을 겪는 주부들이 75.4%로 조사됐다.
청정원 관계자는 "추석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주부들 사이에서는 피하고 싶은 날 1순위로 꼽는다"며 "각종 고기 양념류나 밑 국물 내기 쉬운 제품 등 주부들의 손을 덜어줄 제품 개발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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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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