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서영희 선덕여왕 안길강 칠숙";$txt="";$size="550,365,0";$no="200911021843421190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MBC '선덕여왕'에서 소화 역을 맡고 있는 서영희가 2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한다.
MBC 측에 따르면 서영희가 '선덕여왕'에서 연기하는 소화는 이날 방송되는 47부에서 덕만(이요원 분)을 피신시키려 공주로 위장하고 도망치다 칠숙(안길강 분)의 칼에 최후를 맞이한다.
친자식처럼 여기며 덕만을 훌륭하게 길러온 유모 소화는 중국에서 어린 덕만을 돌보다 칠숙에게 쫓기지만 결국 칠숙의 손에서 덕만을 구하고 죽음을 맞을 뻔한 적이 있다.
아이러니하게 자신을 쫓던 칠숙에 의해 살아난 소화는 서라벌로 돌아와 다시 한번 덕만을 위해 희생의 길을 택한다.
소화는 덕만·월야(주상욱 분)와 유신(엄태웅 분)과 함께 은신처에 있다가 포위되자 덕만을 탈출시키기 위해 직접 검은 복면을 하고 칠숙과 석품(홍경인 분) 일당을 유인한다.
칠숙은 이를 덕만으로 오인하고 쫓아가다 결국 소화를 베는 비극의 아이러니를 맞는다.
소화는 칠숙을 향해 “결국 이 길밖에 없었나 봐요”라며 안타까운 마지막 한마디를 전한다.
서영희는 촬영을 마친후 “지난 2월 중국 촬영부터 시작해 9개월간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며 “덕만이를 보면 여전히 내 아이 같은 심정이 들고 47회 대본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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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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