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커낼워크 상업시설에 '임대료 보장제'

포스코건설, 분양가 연 5% 2년간 보장키로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주택 프리미엄 보장에 이어 상업시설의 임대료에 대한 보장이라는 파격혜택이 등장했다.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4 블록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커낼워크(조감도)에 대해 임대 수익을 보장해 주는 ‘임대료 보장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임대료 보장제는 부가세를 제외한 분양가의 5%(연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2010~2011년, 2년 동안 시행사(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NSIC)가 확정·지급해준다는 내용이다.

이번 임대료 보장제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가장 입점이 빠른 대형 쇼핑몰인 커낼워크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라는 게 해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대료 보장제를 실시해 상가 입점 초기에 시행사가 임대료를 대납해 줌으로써 분양계약자와 임차인간 기대 임대료 격차를 해소하고, 시행사와 분양계약자가 임차인 유치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조기에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패션, 외식, 문화 등 다양한 컨셉으로 계획된 각 블록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커낼워크 상업시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가장 먼저 조성되는 대형 쇼핑몰로서 상권확립의 시작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상가”라며 “커낼워크가 활성화돼야 향후 계획중인 상업시설도 원활히 공급 가능한 만큼 상권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밖에도 중도금 무이자 서비스를 준공 후 약 1년까지 유예해주고 입점 후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상 1~2층, 면적 49~345㎡ 형태의 총 340여개 점포로 구성된 커낼워크 상업시설은 길이 740m의 대형 스트리트형 쇼핑몰이며, 스트리트 중앙에 길이 540m 규모의 인공수로가 설치되는 등 독특하고 이국적인 형태로 조성된다. 지난 3월 분양 당시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