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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도 전문 CEO시대

자수성가 오너 도전정신에 전문경영기법 접목 새바람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자수성가형 오너들을 뛰어 넘어라'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 떠오르는 화두다.


김순진 놀부 회장과 김용만 김가네김밥 회장 등 업계를 대표하는 자수성가형 오너들이 가진 '도전과 열정' 정신에 전문 경영 기법을 접목시켜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CEO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도약을 위한 국내 프랜차이즈의 전문 경영인 시대를 이끄는 개척자들이다.

지난 4월부터 남성전용 토털헤어숍 '블루클럽'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영돈 대표는 20년간 프랜차이즈산업에 몸 담아온 전문 경영인이다. 국내 최대 남성전용 토털헤어숍으로 급성장하다 최근 2~3년간 사업 정체를 보인 블루클럽의 제2도약을 위해 긴급 투입된 이후 새로운 성장 '불씨'를 타오르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가장 먼저 고정 이미지를 바꾸는데 주력했다. 기존 '남성 전용 컷전문점'을 뛰어 넘어 '남성 전용 토털헤어숍'으로 변화시키는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탈모를 걱정하는 남성 고객을 위해 '비타민 헤어 마사지'를 도입한 것도 이러한 연유다.

김 대표는 "디자이너의 장기근속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500개 가맹점을 1000개까지 늘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혁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7월 '혜미인뷰티아카데미'를 통해 미용 프랜차이즈 업계에 복귀한 박상근 대표도 미용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전문 경영인이다.


박 대푠는 1985년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97년 대형 미용학원인 '아름다운사람들'을 통해 미용사업에 뛰어들었고 이듬해 피부관리전문점 '스킨케어5000'을 맡아 141개의 가맹점을 오픈시키는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혜미인뷰티아카데미를 맡은 이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고객 트렌드에 맞춰 헤어와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관리 교육을 통합한 토털 뷰티학원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매장도 495.87㎡(150평) 규모의 대형화를 추구했다.


박 대표는 "개별 영역의 전문성만을 강조한 미용학원보다 다양한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토털 미용학원이 갈수록 인기를 끌 것"이라며 "향후 3년 안에 60여개의 대형 미용학원을 오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술학원 '영재들의 미술상자'의 전문 경영인 김진성 대표도 10여년간 교육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차별화된 학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4~5세 위주의 놀이 교육과 6~7세 위주의 조형 프로그램, 8~9세를 위한 회화 교육 등 연령별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의력' 개발에 초점을 맞춘 교육 시스템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미술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활동 중 하나"라며 "내년에만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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