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재계 총수들과 정운찬 국무총리가 만나 재계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오는 17일 마련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월례 회장단 회의에 정운찬 총리를 초청하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행사는 지난 2002년, 2007년 이해찬 총리와 한덕수 총리의 만찬 모임을 주재했던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호스트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정운찬 총리 초청 회동은 격월로 치러지는 회장단 모임을 겸한 행사로 마련된 것"이라며 "그러나 복수노조 등 회원사간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현안 등을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장단 회의에는 정 총리가 참석하는 만큼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서 정 총리는 재계 입장을 주로 경청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수 진작을 기조로 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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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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