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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몽준, 2일 단독회동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청와대에서 초찬 회동을 갖기로 했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 간 조찬회동이 있다"며 "1시간 동안 조찬모임에서 국정의 여러 현안들과 관련해 당에서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대통령께서도 당부의 말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회동에는 당에서 정양석 대표비서실장과 대변인인 제가 함께 하지만 회동은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0·28 재·보선 참패 이후 열리는 첫 청와대 회동으로 선거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과 하반기 정기국회 현안 등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청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 해법에 대해서도 거론될 수 있어 이날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정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이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은 모두 3번째로, 처음부터 비공개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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