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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샘플하우스 '북적북적'

방문객 줄 잇고 문의 쇄도
건설사 장기 미분양 해소
부동산 훈풍 기대감 솔솔



1일 오후 광주시 남구 송하동 진아 리채 아파트 2단지 샘플하우스.

삼삼오오 가족 단위로 샘플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아파트 내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었다.


따로 마련된 분양 사무실엔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단지 곳곳에서는 주변 산책로를 살펴보는 수요자들이 눈에 띄었다.

주부 김모(40ㆍ남구 진월동)씨는 "샘플하우스에서 직접 확인하니 마감재 등이 뛰어나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면서 "입지여건도 좋아 실거주 목적으로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아파트 공사현장에 마련된 샘플하우스가 입주 예정인들과 예비 청약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선시공 후분양 방식에서 주로 선보였던 샘플하우스는 최근 장기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건설사들이 완성된 샘플하우스를 통해 잔여물량을 해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아건설이 지난달 9일 문을 연 광주시 남구 송하동 진아리채 아파트의 샘플하우스에는 하루평균 30~40개팀이 다녀가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수요자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현장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 아파트는 모델하우스를 짓고 분양에 나서는 것과 달리 단지 건설을 완료한 뒤 '샘플하우스'를 공개하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이다. 아파트 모형이 아닌 실제 아파트를 보여줌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아건설 관계자는 "지난 4월 분양한 송하동 진아리채 1단지도 인근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면서 "특히 세대당 8000만원까지 국민주택기금 대출이 가능해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진아리채 2단지는 공급물량 220가구 가운데 151가구가 신청하는 등 순조로운 청약률을 보였다.


남구 봉선동 더쉴도 샘플하우스를 운영, 입주 예정인과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이 완료된 공급면적 203㎡형을 제외하고 147㎡, 179㎡, 217㎡ 형별로 샘플하우스를 운영중이다.


더쉴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입주를 앞두고 점검차 들르거나 실수요자들이 하루평균 10~15개팀 정도 찾는다"면서 "현재 대형 평형의 분양은 완료된 상태이며 분양이 완료될 때까지 당분간 샘플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입주하는 광주광천 e-편한세상도 샘플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쁜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샘플하우스 관람시간을 오후 6시에서 밤 8시까지로 연장했다.


광천e편한세상 분양사무소 영업팀장은 "지난 4~5월부터 아파트 분양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최고점에 다다른 것 같다"면서 "주말에만 50개팀 이상이 찾고 있고, 밤시간에도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하루평균 3개팀 이상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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