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 강세가 한풀 꺾였다. 미국 GDP의 예상외 상승과 증시 강세 등으로 고금리 통화 매수세가 늘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유로달러는 1.47달러대에서 1.48달러대로 상승해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재개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유로를 매수하는 분위기였다. 고점은 1.4860달러, 저점은 1.4718달러.
이날 발표된 미국 실질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시장 예상외로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기대감을 높였다. 안전자산 선호로 급선회하던 투자심리는 한결 여유를 되찾았고 고금리 통화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반등했다. 엔화는 미 GDP등의 영향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본과 미국 금리차를 의식한 엔화 매도,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135.55엔 수준으로 마쳤다. 미 GDP와 주식 상승의 영향으로 엔화매도, 유로매수가 이어졌다. 특히 10월 독일 실업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시장 예상을 밑돌고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엔화를 팔고 유로를 사는 투자자들이 늘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상회에 따른 고수익자산 수요 촉진, 유로존 10월 경기신뢰지수 개선 등으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전날 유로화대비 달러화 강세에 따른 중국 은행들의 달러화 매도 등으로 강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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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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