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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면역효과는 8~10일 후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 Q&A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7일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접종은 보건소와 학교,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의료종사자와 방역요원, 학생, 영유아, 임신부, 노인, 만성질환자, 군인 등 1716만명이 우선접종 대상자다. 일반인 접종은 내년 초에 가능하다.

접종 대상자는 예방 접종의 이점과 이상 반응 발생 등이 게재된 안내문을 충분히 읽어본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본다.


- 백신 접종 후 면역획득까지 시일이 얼마나 걸리나
▲통상 백신 접종 후 10~14일 후 면역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에 따르면 신종플루 백신은 예방접종 후 8-10일이면 방어면역이 생성된다.

- 백신을 맞으면 신종플루 걱정은 끝인가
▲그렇지 않다. 일반적인 계절독감 백신도 예방효과는 70∼80%다. 노약자는 효과가 조금 더 떨어진다. 신종플루도 현재까지 임상시험 결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백신을 맞아도 여전히 감염위험은 남아있다는 의미다.


- 계절독감 백신과 함께 맞아도 되나
▲기본적으로 계절독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둘 다 맞아도 된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같은 날 맞아도 된다. 다만 두 백신이 목표로 하는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상호 예방효과는 없다.


올 가을, 겨울엔 일반 계절독감에 비해 신종플루의 유행이 지배적일 것으로 보이므로, 노약자나 집단생활자들은 신종플루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도록 한다. 또 이미 독감 증세를 앓고 회복된 사람도 신종플루였다는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하다. 확진환자는 면역이 생성됐으므로 접종이 필요없다.


-신종플루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한가
▲계절독감 백신이 임신 중 어느 시기에나 접종이 가능하듯이 신종플루 백신도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모든 임신부에 접종이 가능하다. 임산부에는 보존제나 면역증강제가 포함되지 않은 1회 접종 주사기에 달린 불활성화 백신이 접종될 계획이다.


-신종플루로 진단받았던 사람도 예방 접종을 해야 하나
▲정부가 권고한 정확한 검사방법으로 확진 받았다면 방어면역이 생성됐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 그러나 신속항원검사로 진단받았거나 증상만으로 신종플루라고 간주됐던 사람은 감염됐었는지 확신하기 어려우므로 접종대상자에 포함됐다면 예방접종을 권한다.


- 접종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
▲접종을 받은 후에는 20~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상태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무리하지 말고 최소 3일 정도 몸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최소한 3시간 이상체크할 필요가 있다. 접종 후 고열이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접종 부위가 아프거나 약간 부을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금방 사라진다.


- 접종 비용을 얼마인가
▲우선 대상자에게 접종되는 백신 약값은 정부부담으로 무료다. 학교에서 단체 접종을 하는 학생 (750만명)과 보건소에서 맞는 노인ㆍ의료급여 수급자(250만명)은 접종비도 무료다. 나머지 대상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비 1만5000원을 내야 한다. 학생도 학교접종이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 접종을 선택할 경우 접종비를 부담해야 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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