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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5년 연고점 경신..GDP 서프라이즈

이미 반영.. 대기매수 유입으로 낙폭 줄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아침에 발표된 3분기 GDP가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하는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대기매수세 유입도 만만치 않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지난 주말보다 6bp 오른 4.65%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도 전장보다 5bp 상승한 5.11%를 기록 중이다. 이는 올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8월14일 4.61%(국고3년)와 5.06%(국고5년)를 상회하는 것이다. 통안2년물 또한 전장비 7bp 올라 4.75%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8틱 급락한 107.97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25틱 내린 107.9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2994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또한 15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은행과 투신이 각각 1291계약과 100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610계약 순매수세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GDP로 인해 시장이 약세권에 머무르고 있다. 최소한 9월 산업생산 발표 때까지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어렵다는 생각들이 많아졌다”며 “다만 금리가 연중최고치까지 올라오면서, 경제지표에 대해서 일정부분 반영한 측면이 있어 생각보다는 약세 폭이 좀 적다. 지표물 위주로만 거래가 되고 있고 2년이하 단기물들의 거래는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GDP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고3년 기준 4.6%가 돌파돼 박스권상단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국고3년 금리가 4.7%이상이면 대기 매수세가 있는 것으로 보여 생각보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다”라며 “산생 등 지표발표를 앞두고 금리가 다시 떨어지기도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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