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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가리봉동에 500년 넘은 측백나무 있다

가리봉동, 27일 주민 안녕과 측백나무 기원하는 제사 지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 가리봉동이 500살이 넘은 측백나무에 주민의 안녕과 보호를 기원하는 제사를 27일 지낸다.


가리봉동 측백나무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서봉석)가 주관하는 이날 기원제는 오후 4시에 시작돼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측백나무가 위치하고 있는 가리봉동 13-175에서 강신(향을 피우고 잔을 올려 신을 내려오게 하는 일) 독축(축문 낭독) 참신(재배) 순서로 제례가 진행된다.


이어 2부는 인근 영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민들의 ‘화합의 다과회’가 마련된다.

이 나무는 높이 15m, 흉고둘레 2.5m로 전국 최고령 측백나무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정월대보름과 가을 추수기에 측백나무에 고사를 지내는 등 각종 제사를 지내왔고 가리봉동도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월에 공식적인 기원제를 드리고 있다.


이 나무를 훼손하면 재앙이 온다는 소문과 나무속에 큰 뱀이 살고 있었다는 전설도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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