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하락과 주식시장 침체 여파..내년 추가 감소 예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부동산 가격 하락과 주식시장의 침체로 영국의 가계 자산이 1년 만에 13%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높은 실업률과 소비 부진으로 내년 역시 가계 자산이 올해에 비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2007년 말부터 2008년 말까지 1년 동안 영국의 가계 자산이 전년동기대비 13%(총 8440억 파운드) 줄어든 5조8000억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택 자산과 순금융자산 부문에서는 각각 3940억 파운드, 4500억 파운드 감소를 보였다.
NIESR은 최근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영국의 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다시 추가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내년도 가계자산 역시 약 2510억 파운드 줄어들 것이라 보고 있다.
또 자산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올해 영국의 개인소비는 전년대비 3.3%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개인소비는 내년 0.7%, 2011년에는 0.1% 계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저축률은 다소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elegraph)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침체돼 있던 영국의 소비가 당분간은 쉽게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처분소득이 줄고 실업률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영국의 실업자가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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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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